인천 여자다이빙의 간판 조은비(인천시청)가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첫 관문에 도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28~29일 이틀 간 다이빙·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다고 26일 밝혔다.

다이빙 종목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 3m 스프링과 10m 플랫폼 종목에서 1차(오전 경기)와 2차(오후 경기) 시기의 점수를 합산해 세부종목별 최종 1, 2위 선수를 선발한다.

이 선수들은 내년 4월 일본에서 열리는 FINA(국제수영연맹) 다이빙 월드컵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이 대회엔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우리나라 다이빙은 올여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3m 스프링보드, 남자 10m 플랫폼의 출전권을 각각 1장씩 획득한 바 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김영남, 김영택, 우하람, 김지욱, 문나윤, 김수지, 조은비, 권하림 등이 출전한다.

특히 인천시청 소속 조은비는 올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 역대 전국체전 중 최고 성적인 '3관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아티스틱스위밍은 같은 기간 진천선수촌 내 스포츠과학센터와 수영장에서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주관해 체력평가, 수영능력, 아티스틱스위밍 기술수행능력 등을 평가한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