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경험바탕 스포츠 복지도시로"
최 "체육인 주인되는 투명한 조직"
용인시 첫 민선 체육회장에 조효상(78) (주)대지정공 회장과 최종성(47) (주)또봉이 F&S 대표가 공식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두 명으로 압축됐다.
정치로부터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는 조효상 후보는 14년간 용인시축구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경험을 바탕으로 용인을 스포츠 복지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K3 리그 용인시민축구단 구단주와 경기도 축구연합회장(2014~2015)으로 봉사해 온 조 후보는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해 ▲생애 주기별 맞춤형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생활체육 시스템의 획기적 개선 ▲체계적인 전문체육 시스템 구축 ▲체육회의 혁신과 변화추구 ▲체육예산 확보 및 지원 개선 등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태권도와 합기도, 골프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조 후보는 고령에도 불구, 지금도 조기축구회 활동을 하고 있다.
12월 초 출마의사를 밝힌 최종성 후보는 대학교 때까지 씨름선수로 활동한 엘리트 체육인으로 경기도 생활체육회 이사와 용인시체육회 이사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체육계와 인연을 이어왔다.
맨손으로 시작해 전국 550개 가맹점을 갖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용인시 체육의 변화를 일궈나가겠다는 최 후보는 ▲체육인 일자리 창출과 복지향상 ▲종목단체와 읍면동 체육회의 소통과 화합 ▲사회체육단체 저변확대 및 활성화 ▲종목별 체육시설 확충 ▲합리적인 행정과 효율적인 사무처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용인시민이 건강해지고 체육인들이 주인이 되는 투명한 체육회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체육회, 건강한 체육회, 변화된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