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액 '6억3천만달러' 추월
기업설명회 28회등 투자유치 성과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9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당초 목표했던 6억3천만달러를 초과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은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이 지난 23일 기준으로 9억627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출범 이후 누적 투자액은 127억7천5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FDI는 유통·물류 부문이 7억7천6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첨단산업이 9천2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어려운 투자유치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 28회의 국내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에도 세계교역 둔화 추세가 이어지는 등 외국인직접투자와 관련해 부정적인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기존 투자기업의 증액투자를 유도하거나 잠재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인센티브를 개발하는 등의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투자유치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맞춤형 전략과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국제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