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녹지관리 '시민정원사' 육성
내년 실시설계… 2021년 6월 완공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파크 4지구에 '가드너교육센터'를 신축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글로벌파크 4지구 축구장 인근 부지(연수구 송도동 195-1번지 일원)에 가드너교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경관 심의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2021년 6월 완공 목표인데, 사업비 확보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예상 사업비는 28억8천800만원이다.
가드너교육센터는 연면적 1천㎡ 규모다. 다목적 강당, 소교육실, 실습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공원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가드너교육센터 신축을 계획했다.
가드너교육센터에서는 정원을 가꾸는 일부터 자연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식생활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센터에서 배운 기술은 텃밭과 옥상정원 등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공원이나 녹지에 있는 나무와 꽃을 관리하는 시민정원사(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가드너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정원사를 육성하는 등 시민들이 공원 관리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히 벌일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민정원사를 많이 배출하면 공원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용자 중심의 공원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가드너교육센터가 최근 증가하는 정원·텃밭 가꾸기 등 시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이 송도 5공구에 조성한 글로벌파크 3·4지구(10만8천775㎡)는 올해 8월 완공됐다.
3지구에는 북카페와 독서마당, 물결마당(꽃밭), 야외무대, 피크닉광장, 카페테리아가 있다. 4지구는 국제 규격의 축구장, 풋살장, 농구장, 물놀이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파크는 기존 미추홀공원, 누리공원(문화공원)과 연결돼 약 2.6㎞의 녹지 축을 형성한다. 인천경제청이 송도 11공구에 공원을 조성해 기존 공원과 연결하면, 총 4.3㎞의 거대한 녹지 축이 완성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글로벌파크 4지구에 '가드너교육센터'
입력 2019-12-29 22:40
수정 2019-12-30 15:18
지면 아이콘
지면
ⓘ
2019-12-30 16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