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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012년 국내 M&A 최대 가전제품 양판점인 하이마트를 인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국내 M&A시장 '대어' 꼽혀
유진그룹·선종구 매각 합의
2018년 현재 전국 463개 매장
14개 물류·11개 서비스센터
전용 자재터미널 1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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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012년에는 국내 M&A 시장의 대어로 꼽히던 최대 가전제품 양판점인 하이마트를 인수했다.

하이마트는 대우그룹의 위장계열사에서 출발했는데 당시 정부는 제조업체가 자사에서 생산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한 때문이었다.

대우는 1974년에 대우전자를 설립해서 카스테레오를 수출하다가 1983년에는 '무지개 세탁기'로 유명세를 탄 대한전선의 가전부문을 인수하면서 선발주자인 LG전자, 삼성전자와 국내 가전 시장 트로이카를 형성했다.

>> 롯데쇼핑이 넘겨 받아

김우중 당시 회장은 대우제품은 물론이고 국내외의 모든 전자제품도 함께 취급하기를 희망했다.

1987년 6월 대우 임직원 등의 명의로 국내 최초의 종합전자 유통업체인 한국신용유통을 설립했다.

1989년에는 일본의 생활가전 및 컴퓨터 주변기기업체인 조신(Joshin)전기와 기술제휴를 해서 용산 전자랜드 1층에 '하이마트' 1호점을 오픈했다.

1999년 대우그룹 해체 후 김우중 회장이 해외로 도피하면서 당시 대우전자 선종구 판매총괄본부장이 차명주식 전부를 자신 명의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는 한편 한국신용유통을 대우전자의 국내 판매조직과 통합해서 1999년 12월에 하이마트로 상호를 변경하고 종업원지주회사로 바꿨다.

같은 해에 하이마트는 전국 200여개 직영점과 전국 1일 배송시스템을 구축했다. 2000년 7월에는 새로 인터넷 쇼핑몰(www.e-himart.co.kr)을 오픈하는 등 영업을 강화해서 연매출 1조2천억원을 돌파했다.

2003년 5월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를 가동했고, 같은 해 9월에는 하이마트로지텍(주)를 설립했다.

2004년 5월 전자유통업계 최초로 IP기반의 CTI 콜센터를 열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팔린 상품에 대한 정보를 판매와 동시에 기록해서 판매정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체계인 POS시스템을 도입했다.

2007년 7월 모바일 사업(휴대폰 유통)을 시작했다.

>> 8년 연속 '브랜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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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사모 펀드 어피니티파트너스에 지분 일부가 넘어간 뒤 하이마트홀딩스를 합병했고, 몇 달 뒤 유진그룹에 넘어가 유진그룹이 1대 주주, 선종구가 2대 주주가 됐다가 2008년에 유진하이마트홀딩스를 합병했다.

2009년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전자전문점 4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2010년 12월 전자제품전문점으로는 최초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으며 2011년 6월에는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그 와중에서 최대주주인 유진그룹과 선종구 2대 주주 간에 갈등이 불거져 양측이 함께 주식을 롯데에 매각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소유 및 경영권이 롯데로 넘어갔다.

2012년 10월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하고, 회사명을 롯데하이마트(주)로 바꾸었다.

2013년 3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전자전문점 부문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2018년 현재 전국에 463개 매장, 14개소 물류센터, 11개소 서비스센터 및 서비스전용 물류센터인 자재터미널 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한구 경인일보 부설 한국재벌연구소 소장·수원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