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마음 지역대표단체 함께
계절·시기 맞춘 돌봄·소통의 정
장인수의장 "꾸준한 활동" 다짐
오산시의회가 2019년 한 해를 사랑과 온정이 넘치는 '봉사의 해'로 보냈다.
오산시의 여러 현안을 두고 여·야는 물론 때로는 같은 당 내부에서도 큰소리가 나오고 갈등을 빚을 때도 많았지만 한 달에 한 번은 잊지 않고 봉사의 자리에 함께하며 이웃을 생각했다.
30일 오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2019년을 오산시의회 봉사의 해로 정하고 1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들과 봉사활동을 함께 했다.
또 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를 청취하고 이를 정책이나 예산에 반영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올 한해에만 ▲오산노인종합복지관 설맞이 떡국 나눔 ▲4개 방범순찰대와 합동순찰 강화 및 간담회 ▲새마을 단체와 사랑의 전통 된장 담그기&배달 ▲법무부법사랑 오산지구협의회 및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 ▲성심학교와 장애학생 직업체험활동 실습 도우미 ▲보훈단체와 현충일 추념식 대비 현충탑 환경정비 ▲오산시 지역자율방재단과 장마철 대비 배수로 정비 ▲오산침례교회 세교복지재단과 사랑의 도시락 만들기&배달 ▲오산농업인 단체와 농촌 일손 돕기 ▲노틀담수녀회 '노틀담사랑터'와 노인요양시설 방문 어르신 돌봄 ▲오산시시설관리공단(사닥다리봉사대)과 사랑의 연탄 나눔 등 계절과 시기에 맞는 봉사로 이웃과 희망과 행복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봉사하는 의회'를 직접 기획하고 실천한 장인수 의장은 한 기관으로부터 받은 수상금 전액을, 다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장 의장의 경우 6년 전 제7대 초선 의원 시절부터 관내 1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매일 아침 아이들 등교 시간에 맞춰 교통지도 봉사활동을 현재까지도 꾸준히 하고 있다.
장 의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과 호흡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단체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올 한 해 동안 함께해 주신 우리 의원님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통해 알게 된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