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사장 1명도 서류 제출
내일 1차 합격 발표·8일 면접


인천도시공사 제11대 사장 공모에 LH 출신 2명 등 총 3명이 응모했다.

1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제11대 사장 모집 공모를 지난달 30일 마감한 결과, LH 전·현직 인사 2명 등 3명이 지원 서류를 제출했다.

응모자 중 2명은 LH에서 일했거나 근무 중이다. A씨는 LH에 근무할 당시 인천 지역 택지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프로젝트를 관리했다.

LH 퇴사 이후 인천 공기업에 입사해 주요 개발사업을 총괄했다. LH 소속 B씨는 최근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 프로젝트를 관리했으며, 과장 시절에도 인천에서 일한 적이 있다.

인천도시공사 역대 사장 가운데 LH 출신 인사는 제1대 김용학 사장, 제6대 오두진 사장, 제10대 박인서 사장 등 3명이다.

응모자 3명 중 1명은 기업인 C씨다. 그는 모 기업에서 부사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거쳐 3일 1차 시험 합격자를 발표하고, 8일 2차 시험(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2배수 이상 선정해 인천시장에게 추천하면, 인천시장이 임용자를 결정하게 된다. 사장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번에 상임감사(1명)와 비상임이사(근로자이사·1명)도 공모했다. 상임감사에는 인천시 모 부서 과장 D씨, 전 인천시의원 E씨 등 4명이 지원 서류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임이사는 인천도시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자리다.

한편, 인천도시공사 제10대 박인서 사장은 지난달 27일 퇴임식을 하고, 30일 박남춘 인천시장으로부터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임용장을 받았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