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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kt wiz 제공

프로야구 kt wiz가 2020시즌 연봉 계약을 모두 끝마쳤다.

3일 kt에 따르면 자유계약선수와 퓨처스, 군보류, 신인을 제외하고 1군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 등 총 43명과 재계약을 이뤄냈다.

2018시즌 신인왕으로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상을 펼치며 '프리미어 12' 국가대표로도 뛰었던 강백호는 연봉 75%가 인상돼 2억1천만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마무리 이대은은 지난 시즌 2천700만원에서 270% 뛰어 1억원으로 연봉이 책정되는 등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대은은 지난 시즌 44경기 4승 2패 17세이브를 기록했으며 구단 창단 최다 세이브를 이뤄내는 등 뒷문을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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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kt wiz 제공

처음으로 국내 투수 선발 10승을 채운 배제성은 연봉이 255% 올라 1억1천만원이 됐으며, 창단 최다 25홀드를 기록한 주권은 연봉이 138% 상승한 1억5천만원으로 계약했다.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해 지난 시즌 주전 외야수의 부상에 따른 공백을 잘 메워준 조용호는 75%(7천만원)의 연봉 인상 계약을 맺었다.

군제대 후 복귀한 김민혁이 연봉 3천900만원에서 9천만원에 계약했다. 김민혁은 지난 시즌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131안타, 32타점, 22도루, 68득점을 보였다.

이숭용 단장은 "창단 첫 5할 승률로 시즌을 마치는 데 기여한 선수들에게 객관적인 평가와 공정한 보상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올 시즌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힘을 모아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