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바이오클러스터 경쟁력 강조
인천항만공사·공항공사 협력 다짐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 역량 집중

이원재 청장 얼굴사진
이원재(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탄탄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략적 투자유치' 등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내외 유수 바이오 기업과 전후방 관련 기업을 유치·지원해야 한다"며 "바이오 분야 국제 학술대회 등을 통해 연구자들이 모이는 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을 중심으로 한 연세대 사이언스 파크 조성으로 산학연과 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 청장은 "글로벌 신성장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 여건 변화에 맞는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인천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골든하버(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와 인천 신항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경제권 조성계획과 연계해 항공물류 등 관련 분야 투자유치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영종도 복합리조트의 원활한 조성에 힘쓰는 동시에 신규 리조트 유치를 위해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과 관련해선 "올해 우수 사업자를 선정해 미래형 의료복합단지로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자"고 했다.

이 청장은 "취임 이후 강조해온 것 중 하나가 '소통'과 '협의'"라며 "기업, 투자자,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이 우리 소임의 기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의 어려움과 요청 사항을 잘 듣고 머리를 맞대어 해결해 나가자"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비전과 정책을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미래를 만드는 데 힘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