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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오색전 카드. 오산시는 올해 오색전 발행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침체 된 골목상권 살리기에 1등 공신으로 불리는 지역화폐 '오색전'의 발행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디자인도 선보이는 등 청년층 이용 확대도 꾀하고 있다.

6일 오산시에 따르면 올해 '오색전' 발행규모를 2배로 늘려 12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첫 발행한 '오색전'의 경우 73억8천만원이 발행돼 당초 목표인 60억원을 훌쩍 넘기는 등 히트를 쳤다.

시는 이 같은 흥행을 이어나가기 위해 '오색전' 인센티브 지급 한도를 1인당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와함께 올해부터는 카드 발급비용만 부담하면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오색전'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는 전국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

'오색전' 발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존 오프라인 판매처도 늘릴 예정이다. 기존 NH농협은행을 비롯해 2월까지 지역농협, 새마을금고, 새오산신협 등 21개소에서 시민들이 쉽게 '오색전'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주 시 지역경제팀장은 "우리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1월 한 달간 10%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며 "오색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