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풍초 5학년 나눔활동 눈길
벼룩시장 성금 전달·연탄봉사 등
수원 신풍초등학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면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신풍초 5학년 학생자치회는 지난달 12일 실과 시간을 활용해 9개반 전체가 벼룩시장을 열었다.
물건 재활용 나눠쓰기 실천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로 결정한 학생들은 수익금 38만840원을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탁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신풍초 3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주)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본부와 함께 팔달구에 소재한 가정을 방문해 연탄 400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풍초 3반 학생들은 올해 매주 용돈 100원씩을 모아 반 전체 학생들이 스스로 조사한 26개 봉사단체에 기탁금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쳤다.
비록 학생들이 모금한 금액은 한 주에 3천원 내외로 큰 돈은 아니었지만, 학생들은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었다.
송종애 신풍초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나눔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2020학년도에도 교육과정과 연계한 나눔 활동을 통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