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희 포스코건설 신임 사장
첫 업무로 재해 예방 각오다져
포스코건설은 한성희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업무를 안전기원행사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인천 송도국제도시 사옥에서 열린 안전기원행사에서 한 사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올해 경영 목표 달성을 기원하고,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 사장은 안전기원행사에서 "현장의 안전은 회사가 영속해 나가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안전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보고, 근로자들에게 생기 넘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한 현장을 만들어 가자"고 했다.
2018년 안전사고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을 마련, 이행했다. 그 결과, 중대 재해 사건이 1건으로 줄었다.
한 사장은 안전기원행사 직전 열린 취임식에서도 '안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포트폴리오', '현장경영', '실행력', '소통', '기업시민' 등을 주요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그룹 전체의 경영 이념인 '기업시민'은 중요한 시대적 흐름"이라며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사회에 건강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안전사고를 일으킨 협력사에 부과했던 입찰 제재를 모두 해제했다. 해당 협력사가 또다시 안전사고를 낼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