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5일 김포시체육회 첫 민간회장 선거 입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임청수(60) 전 체육회 상임 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선거관리 규정상 임청수 전 부회장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투표절차 없이 오는 16일 체육회장에 취임해 51개 가맹단체를 이끌게 된다.
임 전 부회장은 2018년 2월부터 김포시테니스협회장을 지내며 2019년 3월 체육회 상임부회장에 올랐다. 체육회 이전에는 김포 통진중학교와 통진고등학교 운영위원장 등을 맡아 교육현장 발전에 기여했으며, 특히 통진고 체육진흥회장 및 축구부후원회 부회장을 겸하면서 통진고의 사상 첫 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결승 진출에 초석을 놓았다.
올해로 40년째 축산기업을 경영 중인 그는 2015년~2016년 (사)대한한돈협회 김포시지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 기간 헌신적인 리더십을 보여 관내 축산농가의 호평이 따른다.
임 전 부회장은 "김포시 평균연령이 39세고 인구는 46만을 돌파하는 등 급속도로 발전하며 도시가 젊어지고 있음에도 체육 인프라는 타 지자체보다 10년은 뒤떨어졌다는 걸 상임부회장으로 일하며 절실히 느꼈다"며 "인구 10만 안팎 도시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치르는데 김포는 종합운동장 규격이 맞지 않아 개최를 못 한다"고 문제를 진단했다.
그러면서 "체육 활동이 시민복지와 직결되는 만큼 최대한 많은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요소요소에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체육인들과 합심해 종합운동장 이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라며 "(인프라 조성이)금방 완공하진 못할지라도 임기 안에 소기의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