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가 이달 말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재논의한다. /김포시의회 제공

김포시의회 30일 올 첫 임시회 열려
공영개발 출자동의안 재논의 관심


김포시의회의 올해 첫 임시회가 오는 30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감정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시의회는 연간 회기운영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정례회는 6월 1~12일 제1차 정례회, 11월 20일~12월 21일 제2차 정례회가 운영된다. 임시회는 1월 30일 개회하는 제19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총 6회 열린다.

회기별 주요 흐름을 보면 첫 임시회에서 김포시정에 대한 부서별 보고와 함께 전년도 결산대표위원을 선임한다. 이 기간에는 특히 감정4지구 공영개발 출자동의안(2019년 12월 9일자 16면 보도)을 다시 논의한다.

감정동 일원 약 20만5천㎡ 부지에 사업비 2천179억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2천778세대와 학교, 인천 검단신도시 연결도로 등을 건설하게 될 감정4지구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지역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민간에서 추진해오며 지구단위계획까지 수립한 사업구역에 김포시가 공영개발을 추진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안건이 두 차례 보류되는 과정에서 사업의 배경·목적·효과 등에 대한 설명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는 가부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기존 사업자는 반발을 굽히지 않고 있고, 시는 출자동의안이 무산될 경우 사업 지연 및 지역주택조합 폐단에 따른 주민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한편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6월 30일 결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이 7석, 자유한국당이 5석인 가운데 민주당은 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도시환경위원장, 한국당은 부의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 신명순 의장(3선), 한국당 김종혁 부의장과 김인수 의원(이상 재선)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이 전부 초선이라 누가 자리를 차지할지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