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전통시장 14곳이 상권진흥구역, 혁신시장, 공유마켓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형 전통시장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14곳 중 2곳은 상권진흥구역으로 지정한다. 해당 구역에는 상권 활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4년간 최대 40억원 지원하고 각종 사업을 전담할 상권진흥센터와 상권진흥협의회를 설치한다.

또 다른 2곳은 혁신시장으로 선정해 1곳당 5억원씩을 투입, 해당 시장의 특화 요소를 개발한다. 서비스 혁신, 상인 조직 역량 강화로 '가고 싶은 전통시장'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

나머지 10곳은 경기공유마켓으로 조성한다. 시장 내에 '공유 상업 공간'을 만들어 시장 상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물건을 판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새로운 품목·프로그램을 시장에 접목하고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1곳당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희망하는 시장은 혁신시장·공유마켓의 경우 이달 31일까지, 상권진흥구역의 경우 다음 달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전통시장에 새로운 고객이 오도록 특화 요소를 발굴하고 주민들과 상인, 소비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해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