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0개 업체 300억 계약 성과
올해도 55개 중기참여 시장개척


지난해 60여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300여억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냈던 성남시가 올해도 9개국에서 그 여세를 이어간다.

성남시는 7일 "중소기업 55개사가 참여하는 해외시장 개척단이 오는 3월에서 9월 사이에 9개국 10개 도시에서 수출 상담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외시장 개척단은 모두 5개 기수로 편성돼 기수별로 10~15개사가 참여한다.

1기 개척단은 오는 3월 9~14일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 2기는 4월 13~1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터키 이스탄불, 3기는 6월 22~27일 미얀마 양곤·싱가포르, 4기는 8월 24~30일 캐나다 밴쿠버·미국 로스앤젤레스, 5기는 9월 14~19일 폴란드 바르샤바·체코 프라하로 각각 날아가 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는 해외시장 개척단 참여 기업에 항공료 50%(최대 100만원)·상담장 임차료·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6개 기수의 해외시장 개척단이 동남아, 인도, 북미, 러시아, 유럽, 중국 등에서 2천529만2천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했다"며 "올해 해외시장 개척단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성남시 홈페이지(새소식)에 있는 서류를 갖춰 시청 7층 산업지원과로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