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호 상임부회장님
소승호
오는 15일 실시되는 광주시체육회장 선거가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지난 3~4일 광주시체육회가 후보자등록을 마친 결과, 소승호(62) 전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박범식(52) 전 오포읍체육회장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먼저 소승호 후보는 지난해까지 상임부회장으로 광주시체육회를 이끌다 이번에 민간 회장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신동헌 광주시장의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으며, 다양한 체육분야 활동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비롯 광주시리틀야구단 단장으로도 활약중이다. 한국중고 배구연맹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소 후보는 "거창한 말보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겠다'는 말로 갈음하겠다. 종목별 단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힘쓸 것이며, 사무실 등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초중고 엘리트 육성과 함께 체육인들의 긍지를 높이는데도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범식
박범식
이에 맞서 박범식 후보는 오포읍체육회 회장, 광주시축구연합회 부회장 등 지역 내 체육활동은 물론 광주시주민자치협의회 회장직도 맡아 지역사회 발전에도 두루 이바지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여 년간 꾸준히 체육회에서 활동하며, 광주시체육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해 고민해왔고, 체육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 후보는 "침체돼있는 광주시체육회의 변화와 혁신을 이루겠다. 체육회의 자율성과 운영상의 비효율성 그리고 체육인과의 소통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체육인과 소통하는 체육회, 투명한 경영, 청소년엘리트 육성과 동호회 스포츠를 다양화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광주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광주시민체육회관에서 진행되며 선거인단은 대의원 등 총 233명이다.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