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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사업 개요와 진행 일정, 공모 지침서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건설, (주)보성산업, 동훈AMC, 부평세림병원, 차병원, 한화투자증권 등 시공사·시행사·병원·금융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 투자유치용지 2-2·3·4블록 26만1천635㎡에 500병상 이상 규모 종합병원,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고자 사업자를 공모 중이다.

3월 말까지 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고, 4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을 희망하는 기업·법인은 2개 단계로 나눠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1단계 개발 면적은 전체 토지의 50%를 넘어야 하고, 산업시설(70~75%)과 지원시설(25~30%)용지 비율을 준수해야 한다.

산업시설용지 권장 용도는 종합병원, 의과전문대학,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시설, 의료관광객 편의시설 등이다.

지원시설용지에는 메디텔 운영을 위한 생활숙박시설(개별 분양 불가),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건립할 수 있다. 학령인구 유발 가능성에 대비한 학교용지와 학교시설부담금을 사업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1단계 산업시설 공정률이 50%를 넘어야 2단계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토지 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5년 이내에 1단계 산업시설이 준공되지 않으면, 환매권 행사 등 사업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미래 의료 패러다임인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시대'에 최적화한 모델"이라며 "대한민국 미래 의료산업의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훌륭한 사업 제안과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