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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이 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신년 언론인 간담회'에서 '2020 10대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올해는 평택시가 두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대규모 개발 및 산단 조성, 평택항 건설 등에 고도의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평택시가 9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신년 언론인 간담회' 개최를 통해 '2020 10대 중점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정장선 시장과 권영화 시의회 의장, 각 실·국장급 간부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지난해 평택시 인구 50만 진입, 도시 재생 뉴딜 사업, 수소생산시설 구축 등 7대 공모사업 선정, 브레인시티, 평택호 관광단지 등 정체됐던 사업들이 본격 추진됐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 숲 사업 시작과 평택항 육상전원공급시설(AMP) 확보,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군 소음법 국회 본회의 통과, 역대 최다 국·도비(5천712억원) 확보 등도 성과로 꼽았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올해 중점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미래 산업 육성', '경제 활성화', '질 높은 교육 기회 제공', 함께 나누는 복지' 등 10대 중점 추진 방향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반도체·수소·자동차 산업들과 같은 미래 산업과 이에 맞춘 연관 산업을 육성하는 '산업 구조 고도화' 정책과 미세 먼지와 하천 수질 개선 및 환경 정책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 에 관심을 끌었다.

간담회에 함께 한 권영화 시의회 의장은 이날 "정 시장과 언론인들이 평택 주요 현안 사항들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집중 토론하는 모습이 매우 신선했다"며 "시의회도 평택시 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정 시장은 "이제 평택의 미래 발전을 위해 행동 할 때"라며 "변화의 바람이 부는 평택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