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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형 노선번호판을 부착한 부천 시내버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시내버스 돌출형 노선번호판을 확대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다.

버스 앞문에 부착하는 돌출형 번호판은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해 앞문을 열면 번호판이 펼쳐져 노선번호를 쉽게 알아보도록 하는 장치다. 버스 여러 대가 동시에 정류소에 정차할 경우 그 효과가 크다.

시는 2018년 12-1번(도원교통), 23번(소신여객), 83번(부천버스) 등 3개 노선 84대의 버스에 돌출형 번호판을 부착하고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지난 해에는 10번, 88번(부천버스), 50번(도원교통), 52번(부일교통), 60-1번(청우운수), 75번(소신여객) 등 6개 노선 169대의 버스에 확대 설치했다.

시는 올해도 정류소별 정차 노선 개수, 승차 건수 등을 고려하여 노선을 선정하고 200대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돌출형 번호판 설치로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노선 확인을 위해 뛰어가다가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