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간 공유·활용 시스템 구축
카드·이통사 한달 간격 '최신화'
시장 현대화·문화 행사 등 활용
성남시는 시민을 위한 공공 서비스 정책을 수립할 때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를 갖추기 위해 공공·민간 데이터를 접목한 '행정데이터 공유·활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정데이터 공유·활용 시스템'에는 주민등록인구, 민원, 재·세정의 3개 분야 공공 정보와 유동인구·매출 등 2개 분야 민간 정보가 담겨있다. 매출 정보의 경우는 카드사에서, 유동인구는 이동통신사에서 한 달 간격으로 데이터를 넘겨받아 최신화한다.
시는 최근 7개월간 4억원을 투입해 이 같은 공공·민간 정보를 수집·분석·융합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런 공공·민간 데이터는 성남시민의 성향, 생활 패턴, 특성별 맞춤형 행정서비스 등에 활용된다.
지역경제 활성화·시장현대화 사업, 문화행사·축제 개최, 신속한 민원처리 경로, 교통 약자를 위한 공공 서비스 등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시는 행정데이터 공유·활용 시스템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청 8층에 구축한 빅데이터 센터와 연계해 앞으로 사회복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시민에게는 저작권, 보안, 개인정보 등에 관한 법적 검토와 제공 방법 등에 관한 기술적 검토를 통해 추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접목한 행정데이터 공유·활용 시스템은 과학적 의사결정을 도와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체계를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성남시, 민간·행정 빅데이터로 정책 수립
입력 2020-01-13 20:54
수정 2020-01-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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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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