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직사회가 이달말 인사단행을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이는 이달말 여광혁 인천대 사무처장이 지방선거 출마로 퇴직할 예정임에 따라 4급 공무원들에게 승진기회가 주어진데다 6급 이상 하위직 공무원들에 대한 전보인사가 맞물려 있기 때문.
현재 승진대열에는 강화부군수, 인천시 공보관, 시의회 총무담당관, 교통기획과장, 옹진군 부군수, 중구 부구청장, 자치지원과장 등이 포진돼 있어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그러나 4급 공무원에 대한 결원은 행정자치부에서 충원될 것으로 보여 3급 승진인사에 따른 후속 승진인사는 없다고 인천시 인사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또 이달 말께 6급이하 하위직 공무원 가운데 200~300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할 계획이어서 이를 앞두고 하위직 공무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하위직 인사에서는 예년과는 달리 인사청탁사례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시가 지난해 7월 선호부서에 대한 인사심사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인천대학교 등 선호부서에 대해서는 3년간 재전입 금지 등 제한규정을 둬 정실·청탁인사를 둘러싼 잡음을 없애고 선호부서 장기근무자는 순환전보를 원칙으로 하는 반면 기피부서에 대해서는 승진, 전보인사때 우선 인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감사관실, 인사과 등 특정부서에 대해서는 공개모집하기로 했었다. 이번 인사에서 감사실 4명, 인사과 2명 등 6명에 대해 공개모집을 한 결과 현재 15명이 신청한 상태다. 달라진 점은 그동안 힘있는 부서에 배치되기를 희망하는 인사청탁이 줄을 이었으나 지난해 9월 정기인사때부터 이런 관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하지만 승진에 유리한 자리 또는 부서를 선호하는 경향은 아직도 남아 있어 물밑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인천 공직사회 人事앞두고 '술렁'
입력 2002-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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