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1월까지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부지 등이 포함돼 있는 인천 항동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는 내항 재개발 사업을 비롯해 제1국제여객터미널, 석탄·모래 부두 등의 이전 계획이 있는 항동 일대 320만㎡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 사업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곳에는 항만 창고를 비롯해 회센터, 주거 지역 등이 혼재돼 있다. 이와 함께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에 따른 항만 진출입 화물차가 증가하면서 이곳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 부지에 문화·관광·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고 개항장~월미도~연안부두로 이어지는 월미관광특구와 연계한 지역발전 방안도 담을 예정이다.

항만 진출입 대형화물차량의 주거 지역 통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용역에서 검토될 계획이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