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간담회 '효율방안 논의'
'생활법규 일제조사' 안내서 배포
이주 청소년 진로·진학 서비스도
수원시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수원시는 '외국인 주민이 꼭 알아야 할 생활법규 일제 조사'를 시행한다.
자동차·세무·청소·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법규를 조사하고, 오는 3~4월 외국인주민이 활용할 수 있는 안내책자로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책자는 시·구·동사무소와 외국인주민 관련 기관(15개소)에 배부한다.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한 교육사업도 이어간다.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육을 상·하반기 2차례 운영하고, 결혼이민자·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위한 방문교육 사업도 진행한다.
방문교육은 한국어서비스·부모교육서비스·자녀생활서비스 등 다양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주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진학 서비스도 제공한다.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지도와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무지개Job아라', 제과제빵 이론·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내-일을 잡아라',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돕는 '자격증반 운영(바리스타)'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외국인 주민을 위한 우수 사업·프로그램을 기획해 응모한 법인·단체에 사업비를 지원하는 '다(多)어울림 공동체 공모사업', '무료 진료(내과·외과·치과 등) 및 미용 제공 사업',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독서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수원시는 이날 오전 11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도 다문화 유관 기관 소통 간담회'를 열어 다문화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