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사고등학교에 국내 최초로 해군 부사관 맞춤형 교육과정(POTC)이 개설된다.

해군과 인천해사고는 15일 해군본부에서 '학·군(軍)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문 해군 부사관을 양성하고, 인천해사고 졸업생들의 다양한 진로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인천해사고는 매년 1학년 1학기 말 항해과 20명, 기관과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해군은 교육과정 수료 학생 중 해군 부사관 지원자를 특별전형으로 우선 선발한다. 또 교육용 실습 장비와 교보재, 안보 현장 견학, 병영 체험, 학생 모집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종호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해군은 인천해사고 출신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