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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이천 미란디호텔 미란다홀에서 열린 조병돈 전 이천시장의 북 콘서트에서 조 전 시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병돈 예비후보 측 제공

조병돈(71·민·이천) 전 이천시장의 '오직 한 길' 북 콘서트가 지난 15일 미란다호텔 미란다 홀에서 열렸다.

웅장한 대북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에는 엄태준 이천시장과 시·도의원, 이천지역 인사와 시민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천지역위원회와 호남향우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북 콘서트' 이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행보를 본격화하는 조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조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천의 주인은 시민이고, 이천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도 시민이란 사실을 확실하게 증명하고 싶었다"며 "이천시민들은 너무나 훌륭하고, 그런 깨어있는 시민 23만이 이천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시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단단한 이천을 꿈꾸는 자신의 생각을 시민들에게 들려줬으며 일과 이천만을 생각하며 살아온 자신을 지지해준 아내 이정희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 책에서 민선 4, 5, 6기 이천시장을 지내며 겪은 우여곡절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책 속에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간 이천의 지난날들이 빼곡히 기록돼 있다. 시민들이 하나 된 힘으로 이천을 지켜낸 모습 속에는 군부대이전 반대 시위가 중리, 마장 택지개발로, 하이닉스 증설 반대 시위는 M14 증설이란 역사적인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한편 이번 '북 콘서트'는 저자의 뜻에 따라 외부 인사 초청 없이 순수 이천시민만을 초대해 행사를 진행했음에도 1천200여명의 시민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