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홈페이지 등록절차 시작
문화탐방·개회식 전통공연도 마련

68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오는 5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기획재정부와 인천시는 17일부터 홈페이지(http://www.adb2020.org)를 통해 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한 등록 절차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 2020 : 혁신, 포용, 융합'을 주제로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ADB 연차총회는 68개 회원국 재무장관을 비롯해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 금융계·학계 등 주요 인사 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개회식, 세미나, 양자회담, 폐회식 등으로 구성되는 연차총회 외에 한·중·일 재무장관회의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재무장관 회의 등 장관급 회의도 총회 기간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주최국으로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ADB 프로젝트 설명회와 첫 벤처기업 대상 공모전을 열 예정이다.

또 개최도시 인천의 명소와 관광지, 안보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ADB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에 중계되는 개회식 공연에는 전통성악인 '정가'와 '한국무용'을 미디어 아트와 결합해 공연할 계획이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여성 연사의 세미나 참여 폭 확대, 기업 비지니스 행사 개최 등으로 환경·사회·경제적 측면에서 지속가능성을 구현하는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와 협력해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