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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미술관이 올해도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군민들에게 보다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현재 열리고 있는 미디어시티전 모습. /양평군립미술관 제공

양평군립미술관은 현재 진행중인 '미디어 시티展'에 이어 올해도 관람객들과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로 대중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설 계획이다.

'피카소에서 김환기까지'展과 '종이 충격'展이 성황리에 열렸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매머드급 전시'아시안 워터칼라(Asian Water Color)'展과 '아트 클라우드'展을 기획하고 있다.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어 양평지역의 문화 저변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첫 기획 전시로 예정된 '아트 클라우트'展은 미술계를 선도하는 현역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될 전시로 오는 2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개최한다. 국내외 현대미술가들의 대중적인 작품들로 구성, 관람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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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시티전을 관람하는 주민들. /양평군립미술관 제공

가정의 달 특별전시는 트리엔날레형식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 진행하는데, 올해에는 '아트파워(The Art Power)'라는 타이틀의 청년작가 전시를 기획중이다.

올해 두 번째 기획전시인 '아시안 워터칼라(Asian Water Color)'展은 7월 17부터 9월 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 전시에는 전국의 수채화 작가들과 지역에서 수채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게 되며, 미술관 슬로프공간에는 물, 생명, 상상력을 주제로 한 미디어 작품을 설치해 물의 고장 양평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가을에는 '양평신화 찾기(Finding Yangpyeong Mythology)'展이 10월 16일부터 11월 22까지 열릴 예정이다.

양평을 빛낸 '올해의 작가'展과 청년 작가들이 주축이 된 '현대미술의 시선(Contemporary Art)'展, 참여 작가들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더 파워(The power)展'이 병행되어 그 어느 때 보다 양평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술관 개관 9년을 기념하는 겨울에는 '뉴 미디어아트(찰나의 빛, 영원한 색채 A moment of light, eternal color)'展이 예정되어 있는데, 최첨단 미디어 아트들을 초대하여 수준 높은 양평문화의 위상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전시와 더불어 어린이창의체험교육(전시연계교육, 맞춤형교육, 찾아가는 창의예술교육)과 성인대상 프로그램 미술인문학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된 '동네방네예술가' 사업으로는 지역의 주민과 작가들이 어우러지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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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시티전 모습 /양평군립미술관 제공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가는 프로그램과 작가와 함께 지역주민을 찾아가는 창의프로그램은 지난해에도 큰 호응을 받았던 프로그램으로 군립 미술관만의 차별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미술관 열린 음악회에서는 미술관과 지역의 초등학교·지역 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하는 클래식 음악, 공연 및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동네방네예술가 사업이 종료되면 연말에 자료집을 제작하고 학습했던 결과물들을 미술관 특별공간에서 전시하게 된다.

지역의 월례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별별아트마켓은 100명의 셀러와 어린이 아트놀이 체험교육, 문화 공연 예술가들이 펼치는 축제의 장이 된다.

이밖에도 군립미술관 야외관장에서 컨테이너 박스(Container box)형 전시공간을 조성, 공모를 통해 지역 청장년·생활미술작가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전시를 진행한다. 열린 공모를 통해 보다 많은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부여하고, 신진 작가들의 작품 노출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군립미술관 관계자는 "시대의 현대미술을 양평지역에서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지방화·세계화에 대처하는 글로컬 미술관으로 도약하고 군립미술관이 국내 미술관의 대표적인 모델로 성장해 미술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