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사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20일 정식 취임한다. 이승우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도시공사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그는 인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로 결정돼 지난 16일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 절차를 거쳤으며, 다음 날 박남춘 인천시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았다.

인천도시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이승우 사장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단국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서강대 대학원에서 북한학 석사, 단국대 대학원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LH 출신이다. LH 재직 당시 청라영종사업단장, 신도시계획처장, 신도시개발처장, 위례사업단장, 위례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5년 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상임이사)을 지냈으며, 퇴직 후에는 인하대 대학원 초빙교수를 맡아 부동산개발론과 갈등관리론 등을 가르쳤다.

LH 청라영종사업단장과 인천도시공사 사업개발본부장으로 근무한 적이 있어 인천지역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무 경험이 풍부한 데다 추진력도 강하다.

이승우 사장은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에서 '상생', '혁신', '화합'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 등 구도심 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금융 기법으로 막대한 사업비를 조달하고, 부채 감축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