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신대철 (사)한국올림픽성화회 회장이 19일 선거 과정에서 부정한 방식이 포착됐다며 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신대철 회장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제35대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저를 지지한 도내 체육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 평생 체육인으로 살아온 제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의 지지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도 "이번 선거를 치르는데 있어 보이지 않은 세력에 의해 선거결과가 바뀌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이달주 도체육회장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일부 언론에서 '(선거일)투표 과정에서 잘못된 주민등록번호로 인해 본인임을 다시 확인받고, 수정해 투표하는 불편을 초래하고 말았다'고 보도한 내용을 근거로 이의신청서를 작성했다.
경기도체육회 회장선거관리 규정에 따르면 선거인단의 수정은 이의신청 기간 외에는 수정할 수 없다. 이에 신 회장은 "어떻게 선거 당일 선거인의 정보가 수정돼 투표에 참여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갖게 됐다"며 "선관위는 이와 관련,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하고, 만약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드러나면 빠른 시일내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