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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진열 인천지방국세청장. /인천지방국세청 제공
구진열(50) 인천지방국세청장은 20일 논어에 나오는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백성이 믿어주지 않으면 존립할 수 없다)'을 인용하면서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하는 국세행정은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한 뒤 ▲납세자를 배려하는 행정 ▲공평과세 확립 ▲신중한 언행 ▲활발한 소통 등을 당부했다.

그는 "납세자를 배려하고 성실납세 의지를 독려할 수 있는 세심한 현장 세정이 필요한 대신 악의적 고액·상습 체납자는 끈질기게 추적해 징수해야 한다"며 "대다수의 선량한 성실 납세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고 엄정하게 관리해달라"고 했다.

구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오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7회에 합격해 국세청 국제세원관리담당관, 소득지원국장, 징세법무국장, 국제조세관리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