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 기간 103만9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1월 23~27일) 103만9천144명, 하루 평균 20만7천829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 1~7일) 하루 평균 여객 20만2천85명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24일(22만3천157명)로 예측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 기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혼잡 시간대에 제1여객터미널 보안검색대를 추가로 운영하고, 출국장 운영 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설 연휴 동안 1만8천500명이 인천항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날인 25일 가장 많은 4천500명이 이용하고, 24일과 26일에는 각각 3천800명이 탑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해수청은 23일부터 27일까지 주요 항로 운항 횟수를 평상시보다 42회 늘릴 계획이다.

또 인천해양경찰서, 운항관리센터 등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입국장 등 공항 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정운·김주엽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