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초중고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중장년층 '북리스타트' 운동 전개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자체 목표를 설정하고 초등학교 입학생 모두에게 그림책을 선물하는 '책날개 입학식'과 성인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북리스타트' 운동 등으로 다양한 독서교육정책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먼저, 학생들의 성장단계에 따라 교육과정과 연계한 초·중·고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60개 학교에서 운영한다.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은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놀이중심의 독서교육으로 독서습관을 기르고, 중학교 단계에서는 진로 중심 독서활동을, 고교 단계에서는 인문학교육을 중점으로 독서 활동을 진행해 독서를 통해 학생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다.

초·중·고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이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사대상 맞춤형 독서교육 워크숍을 운영하고 도서구입비와 독서프로그램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 3월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그림책 두 권을 선물해 책 읽는 습관을 형성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책날개 입학식'과 성인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북리스타트' 운동도 펼친다.

도서관 구축, 노후 학교도서관 독서환경 개선, 도서구입 지원 등 학교도서관 인프라 활성화 사업에도 9억6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학부모 명예사서 지원사업, 공공도서관 인문학강연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한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창의성, 감성, 인성, 시민성 등 미래인재 핵심역량을 기르는 독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인천시민 모두와 함께 하는 '책 읽는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