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네팔 안나푸르나 데우랄리(해발 3천230m) 인근에서 하산 중 충남교육청 해외교육봉사단 교사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된 사고 당시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현장에서 함께 하산하던 교사들과 일반 관광객들의 목격담, 현장 영상 등을 종합하면 눈사태는 손쓸 겨를 없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전날 데우랄리에 도착한 충남교육청 교육봉사단 9명은 산장에서 1박을 한 뒤 발길을 돌려 하산하던 길이었다.
어른 키만큼 쌓인 눈으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현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뉘어 조심스럽게 산을 내려왔다.
점점 거세지는 눈발을 헤치며 내려온 지 30분가량이 지났을 무렵인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현지 시각)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하면서 굉음과 함께 눈사태가 발생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6m가량 앞서가던 선두그룹 4명의 교사 등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나머지 교사와 일반 등반객들은 가이드 안내에 따라 허겁지겁 다시 산을 올라 데우랄리 산장으로 되돌아왔다.
산장에서 하룻밤을 뜬 눈으로 지새운 나머지 교사 일행은 다음날 출동한 구조헬기에 의해 무사히 안전지대로 내려올 수 있었다.
이들 교사도 가까스로 사고를 면한 것이다. /연합뉴스
현장에서 함께 하산하던 교사들과 일반 관광객들의 목격담, 현장 영상 등을 종합하면 눈사태는 손쓸 겨를 없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위해 전날 데우랄리에 도착한 충남교육청 교육봉사단 9명은 산장에서 1박을 한 뒤 발길을 돌려 하산하던 길이었다.
어른 키만큼 쌓인 눈으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현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뉘어 조심스럽게 산을 내려왔다.
점점 거세지는 눈발을 헤치며 내려온 지 30분가량이 지났을 무렵인 오전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현지 시각) 갑자기 눈보라가 몰아치며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하면서 굉음과 함께 눈사태가 발생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6m가량 앞서가던 선두그룹 4명의 교사 등이 시야에서 사라지자 나머지 교사와 일반 등반객들은 가이드 안내에 따라 허겁지겁 다시 산을 올라 데우랄리 산장으로 되돌아왔다.
산장에서 하룻밤을 뜬 눈으로 지새운 나머지 교사 일행은 다음날 출동한 구조헬기에 의해 무사히 안전지대로 내려올 수 있었다.
이들 교사도 가까스로 사고를 면한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