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 포스터.
사회적 기업 (주)노리단의 'PRECTXE:SHOWCASE Vol.1' 포스터. /부천시 제공
부천아트벙커 B39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주)노리단이 다음달 1일을 시작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PRECTXE:SHOWCASE Vol.1'(이하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신진 아티스트의 발굴 및 기성 아티스트와의 교류 활성화 등을 목표로 펼쳐지는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에 걸쳐 총 30팀이 지원했다.

이들은 2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6개팀이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부천아트벙커B39의 멀티미디어홀(MMH)에서 펼쳐질 쇼케이스에서는 오디오비주얼 라이브 퍼포먼스, 사운드 아트, 라이브 3D 애니메이션, 실험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발표되며 작품 중 일부는 향후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진행되는 전시, 축제 등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 'PRECTXE 2019'를 성공적으로 마친 노리단은 'PRECTXE:SHOWCASE Vol.1'을 시작으로 매달 쇼케이스를 지속적으로 열어 부천아트벙커B39가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많지 않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작품을 자유롭게 선보이고 작가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노리단은 이를 통해 부천을 포함한 인근 지역 로컬 아티스트들이 보다 자유롭게 활동하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역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으로의 역할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천아트벙커B39는 현재 세계의 다양한 동시대 문화와 예술, 일렉트로닉 컬처와 미디어·디지털 아트를 전문적이고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전시, 공연, 이벤트, 창작과 제작, 교육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층의 카페레스토에서는 일상적인 만남과 교류의 장소로서 정통 이탈리안 요리와 스페셜티 커피 등을 즐길 수 있다.

'PRECTXE:SHOWCASE Vol.1'은 매주 토요일인 2월 1일, 8일, 15일, 22일, 29일 총 5일간 오후 6시에 시작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편 부천시가 폐소각장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부천아트벙커B39'는 '2018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도시재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