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대변자 역할 현장 행보 충실
독산성 유네스코 등재 노력 동참
市·유관기관 단체 등과 소통도


오산시의회, 속초 산불피해 구호물품 전달
"경자년 한 해도, 소통하고 봉사하고 일 잘하는 반가운 오산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장인수(42·사진) 오산시의회 의장은 오산시의회 수장이지만, 더 낮은 자세로 의정에 임하고 있다.

역대 시의회 의장 중 최연소인 그는 힘과 권위로 상징되던 의회를 매달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친근한 의회로 만들었다.

시민의 대변자라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현장 행보를 강화했고, 그 결과 시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막무가내식 '반대'를 줄이고, '대안'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집행부와 함께 문화도시 예비 지정 및 독산성 유물 발굴 등의 성과를 냈고, 온탕냉탕을 반복하던 시청사 버드파크도 합의점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장 의장은 2020년 경자년을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는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올해는 시 승격 31주년이다. 젊은 도시답게 청년이 되는 해"라며 "지나온 30년을 바탕으로 새로운 60년, 100년을 준비하는 역사로 남는 중요한 한 해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천500년 전 삼국시대 축조된 성벽과 유물이 대거 발견된 것을 계기로 독산성이 유네스코에 반드시 등재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시의회도 이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소신과 원칙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시의회'라는 지향점도 공개했다.

장 의장은 "소통하고 봉사하고 일 잘하는 반가운 오산시의회라는 의정 목표가 굳건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의정방침을 적극 반영해 시의회를 운영해 나가겠다"며 "오산시 및 유관기관 단체 등과 소통과 공감을 통해 어떠한 일이라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말이 있다"며 "꿈과 희망이 머무르는 백년대계 오산 건설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의 양손을 꼭 잡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