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경기도체육대회 유치 온힘… 학교 스포츠클럽 확산도
이장수(60·사진) 초대 민선 오산시체육회장은 스포츠 이벤트 유치는 물론 스포츠 시민리그 활성화를 통한 체육 저변 확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이 회장은 오산시 태권도협회장과 오산시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오산시 체육계의 산증인이다.
이번 초대회장 선거에도 그가 나서자 경쟁 인물 없이 추대될 만큼 지역 체육계에서 확실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 회장은 우선 오산에서 한 번도 열린 적 없는 경기도체육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오산시도 이제 스포츠 이벤트를 치를 준비가 돼 있는 도시"라며 "경기도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취임과 동시에 5대 비전도 제시했다.
▲체육회 임원들의 역할 확대를 통하여 체육회 사업추진체계의 도약 ▲종목단체장 협의회를 정례화해 소통과 협업의 확대 ▲체육시설의 확충 및 경기도체육대회 유치 ▲전국 최초 시행하는 스포츠시민리그 확대 ▲학교스포츠클럽의 확산을 통해 자치적·자율적 운영 방식 모델 구축 등이다.
이중 스포츠시민리그와 학교스포츠클럽 확산 등은 전국에서 지켜보고 있는 오산시만의 특화사업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오산시는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 방과 후 아이들 학교스포츠클럽, 시민스포츠리그를 통해 체육 활성화 도시가 됐다"며 "무엇보다 종목 단체장들의 의견을 경청해 체육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산시가 스포츠 활성화 도시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