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이항진 여주시장은 12개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와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숙식을 함께하는 '1박2일 소통투어'에 나섰다. 나름 '여주시 행복론'을 제시하는 이 시장에게서 절실함이 느껴졌다. 1970~80년대 여주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으로 '두레'와 '품앗이'로 함께 일하고, 함께 밥상머리에 마주 앉아 한 끼 식사를 해결했다. 모두가 가난했지만 함께해서 행복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소득불평등 1위, 가계부채 증가율 1위, 자살률 1위, 세계 156개국 중 행복지수 54위의 대한민국이다. 이 시장의 행복론은 사람이 중심되고 공동체가 회복되는 사회다. 이것이 여주시의 목표다.
여주시 행복론을 위해 이 시장은 그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여주역세권 학교시설복합화와 경기도 최초 농민수당 60만원 지급(농가당), 그리고 지난해 12월 올해 본예산에 통과는 안됐지만, 강북 오학동과 강남 구도심을 연결하는 '문화예술교' 건립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이 2월 중 예비타당성 결과가 나오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공동체 회복 푸드플랜'과 '읍면동 시설 복합화'가 연계 선상에 있다. 이제는 이 시장이 추구해 온 '어르신 한 끼 식사'와 구조적 역할을 담당할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이 여주시 행복론의 요체인 셈이다.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은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에서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과 가공·유통·판매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건강하게 소비하는 먹거리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기대효과는 로컬푸드의 생산-가공-유통 순환체계 구축과 소비자의 먹거리 서비스 확대로 먹거리 플랫폼 기반 구축과 미래인력 양성(일자리 창출), 브랜드 이미지 제고다. '함께의 가치', 행복공동체 여주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양동민 지역사회부(여주)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