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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활동 나선 이석현 "文정부 개혁 뒷받침"
"혁신 리더" 권미혁 "미래 도시" 민병덕과 '경선'
야권 '대항마' 윤기찬·'재도전' 백종주 등 나설듯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재배치할 4·15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선거구 획정이나 보수통합 등 변수가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후보자뿐 아니라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각 정당별, 후보자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어 선거 분위기는 이미 달아오른 상태다.

경인일보는 경기·인천 각 지역에서 출사표를 던진 인물을 소개하고 과거 각 정당·후보들의 성적표를 통해 판세와 관전포인트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4·15총선 나요나!'를 연재한다. → 편집자 주

안양시 동안구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의 강세가 점쳐지는 지역이다. 4년전 총선에는 당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석현(60) 후보가 여당인 새누리당 권용준 후보를 17.08%p 차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19대 총선 역시 여당의 우위 속에서도 안양동안갑에서는 이석현 후보가 당시 새누리당 최종찬 후보를 9.71%p 차이로 꺽었다.

다만 20대 총선 정당 지지도에서는 야당인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22.5%, 21.7%로 박빙을 이뤘지만 결국 야당이 승리를 거두며 '안양동안갑=야권 텃밭'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킨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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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에선 7선을 노리는 이석현 의원이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권미혁(61) 의원(비례) 그리고 민병덕(49) 법무법인 민본 대표변호사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 의원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면 국회의장이 돼 안양시민에게 은혜를 갚고,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 개혁이 완수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열띤 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한 권 의원은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서 사람의 정체가 정치의 정체를 낳았고, 정치의 정체가 곧 도시의 정체성을 만든 것을 확인했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 리더로서 정체된 안양의 새 인물, 새 바람이 되겠다"는 각오로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민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그는 "10년 동안 정치인으로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하면서 안양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도시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의 대항마로 윤기찬(51)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 위원장은 국민권익위 전문상담위원, 경기도·행정자치부 고문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심재민 전 시의원도 출마한다.

지난 총선에 도전했던 백종주(51)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의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예비후보를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나종철(53)·정경란(53)·김종환(61)·전행식(58)·유정희(66)·전경숙(63)·박두원(63) 등 무려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대 국회 의석을 확보한 정당 소속 출마자(출마예상자)에 한해 사진을 게재합니다.

※표기 : 더불어민주당=민, 자유한국당=한, 바른미래당=바, 새로운보수당=보, 대안신당=대, 정의당=정, 민주평화당=평, 우리공화당=공, 민중당=중, 국가혁명배당금당=혁, 무소속 =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