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본사를 둔 국내 1위 수출입 물류 플랫폼 '트레드링스'는 고려해운과 '해운시장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트레드링스와 고려해운은 화물 추적·해상 스케줄 조정 시스템 구축 등 해운 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해운 물류 시장 여건을 공유하기 위한 정기적인 간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트레드링스와 업무협약을 맺은 고려해운은 국내 1위 인트라아시아(Intra-Asia·아시아 역내) 선사다. 지난해에는 컨테이너 선사 중 처음으로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5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돌파했다.
트레드링스 박민규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이 국내 해운사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져 화주와 포워더, 선사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