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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립도서관 어린이 베스트 대출도서.

부천시립도서관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9년 한 해 동안 부천시민에게 가장 사랑받은 '2019 베스트 대출도서 TOP 10'을 연령대별로 선정해 발표했다.

청소년은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인플루엔셜, 2016)'를, 어린이는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트롤, 아이세움, 2016)'을 가장 많이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분야와 청소년 분야에서 백희나 작가와 히가시노 게이노 작가의 책이 3권씩 베스트 대출도서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20~40대는 최근 영화로도 개봉된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민음사, 2016)'을, 50대 이상에서는 '미중전쟁(김진명, 쌤앤파커스, 2017)'을 가장 많이 읽었고, 2019년 부천의 책인 '개인주의자 선언(문유석, 문학동네, 2015)'도 TOP 10에 올라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천시민이 가장 많이 읽은 40권의 책 중 문학 분야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인문학 분야가 그 뒤를 따랐다.

한편 부천시립도서관은 올해도 부천의 책 독서릴레이, 독서 마라톤 캠페인 확산 등 책 읽는 부천 만들기를 위한 범시민 독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부천/장철순 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