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대형 '미디어월'이 설치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31일 회의실에서 문화재청과 '인천공항 전통문화 미디어월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지병목 고궁박물관장, 진옥섭 문화재재단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인천공항공사와 문화재청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동편과 서편 지역에 영상·이미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표출하는 '인천공항 전통문화 미디어월'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문화예술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공항 전통문화 미디어월'은 올해 말까지 설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와 문화재청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모티브로 한 특색 있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전통문화 콘텐츠를 표출하는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천공항공사는 문화재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찾은 여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고품격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