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 설연휴기간 파주 형과 접촉
서울 거주 10·11번 일산동구 방문


경기·인천지역에서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시·군·구는 고양, 평택, 수원, 군포, 부천과 인천 중구, 미추홀구 등 최소 7곳이다. → 표 참조

1월에 발생한 첫 번째 확진자는 인천공항 검역과정에서 바로 발견돼 격리됐다.

 

3번 환자는 고양 일산동구 자택과 본죽 정발산점, 스타벅스 일산식사점 등을 이용했다. 4번 환자는 평택 송탄터미널, 평택365연합의원을 찾았고 그 외엔 주로 자택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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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확진된 부천지역 12번 환자와 그의 부인인 14번 환자의 이동 경로는 비교적 광범위하다.

12번 환자는 거주지가 있는 부천에서 CGV부천역점과 이마트부천점, 부천속내과 등을 이용했고 인천에선 출입국사무소와 미추홀구 소재 친구집을 방문했다. 이어 수원 화서1동·군포 군포1동 친척집과 산본역, 더건강한내과 등을 방문했다.

특히 군포 친척집에서 부천의 자택까지 시흥 일가족의 차량에 동승해 이동했다.

수원에 거주하는 15번 환자는 설 연휴 기간 파주지역에 사는 형과 접촉한 사실이 조사돼, 형과 그의 가족에 대한 감염 사실을 확인 중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10·11번 환자도 고양 일산동구 미용실을 방문했었다. 확진자들은 대체로 지난달 20일께 입국해 길게는 열흘 가까이 여러 지역을 다녔다.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경기·인천지역 내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