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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통텃밭 친문핵심 홍영표, 3선째 내리 당선
"미군기지 이전 후속 작업·문화도시 지정 등 추진"
야권 강창규·구본철·조성옥, 산단·실리콘밸리 공약

인천 부평을 선거구는 홍영표(민·62)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강창규(한·65) 전 인천시의회 의장, 구본철(한·61) 전 국회의원, 조성옥(한·64) 전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김응호(정·47)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임동수(중·57) 인천비정규노동센터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다.

부평을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된다. 친문 핵심인사이자 더불어민주당 전임 원내대표인 홍영표 의원이 지난 18대부터 3선 자리를 지키며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왔다.

이 같은 이유로 현 정권의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로 평가받고 있다. 보수 세력의 역습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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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을 노리는 홍영표 의원은 국회 국방위 활동 이력을 발판으로 미군기지·제3보급단 이전에 따른 후속 작업을 탄력 있게 추진하겠다는 다짐이다. 이 외에 4차 산업단지 조성·문화도시 지정 추진 등 세밀한 공약을 밝혔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강창규 전 인천시의회 의장이 '실천하는 부평 큰 일꾼'을 자처하며 한국GM 철수 방지 대책·부평산단 혁신산업단지 완성 시기 단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본철 전 국회의원은 일자리 늘리는 '기업주도성장'을 강조하고 전기공학박사 이력을 바탕으로 34만5천㎸ 초고압케이블 설치 계획 폐기를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조성옥 전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은 대우그룹 노동운동가로서의 경험을 강조하며 부평을 '고부가가치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부평미군기지 반환을 주도하고 부평 상인들과 전국 최초로 신용카드수수료 인하 운동에 나선 이력을 강조하며 '신·구도심 조화를 통한 미래도시 건립' 방안을 내세웠다.

임동수 인천비정규노동센터 대표는 한국GM에서 30년째 근무하며 한국GM 노동조합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노동운동가'다. '한국GM 경영 문제 해결'과 '비정규직 타파' 공약을 전면에 배치했다.

이밖에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 신지숙·이성재 예비후보가 부평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