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인천지역 호텔 뷔페 등 대형음식점들이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인천시 특사경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호텔 뷔페를 포함한 대형음식점과 어시장 주변 수산물판매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식품위생법이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음식점 11곳(위반행위 15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단속 결과, 인천의 한 호텔 뷔페는 영업장 면적으로 신고하지 않은 지하 2층 냉동창고에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를 다량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또 다른 호텔은 일반음식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호텔 지하 주차장에 주방시설을 설치하고, 그곳에서 조리한 음식을 3층 식당으로 옮겨 투숙객에게 내놓는 '무신고 영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