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욱교수
송상욱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생선·계란·치즈·버터 보충섭취
식이보충제·주사형태 투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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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D는 건강 유지에 중요한 필수 영양소다. 우리의 몸은 칼슘과 인을 흡수하기 위해 비타민 D를 필요로 한다. 칼슘과 인은 뼈와 치아를 만들고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생애 모든 시기에 있어서 비타민 D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D는 아이들의 뼈 성장을 돕고 노인들의 뼈 소실을 늦추게 한다.

비타민 D는 뼈 건강 외에도 다양한 역할을 한다. 충분한 양의 비타민D는 암, 근력의 약화, 기분장애, 당뇨, 콩팥병, 심장병, 고혈압 등 여러 질병 상태에서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다.

체내의 비타민 D가 낮을 때, 비타민D 결핍이라고 말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과 인의 흡수에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이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

비타민D 결핍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암, 심장병,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게 된다. 비타민D가 충분하지 못한 아이들은 구루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구루병은 뼈를 물러지게 하고 쉽게 부서지게 하는 병이다. 구루병은 아이들의 성장지연, 척추, 골반, 다리의 통증, 근육 약화뿐만 아니라 치아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비타민D가 충분하지 못한 성인은 골연화증, 골다공증, 그리고 근육약화가 생길 수 있다.

그럼 어떻게 충분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을까. 보통 4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햇볕을 쬐는 것 ▲비타민D 강화 음식 섭취 ▲비타민D 보충제 복용 ▲비타민D 주사제 보충 등이 있다.

비타민D는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만들어지기 때문에 종종 태양 비타민이라 불린다. 우리가 사는 곳에 따라 다르지만, 몸에 필요한 만큼 비타민 D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3~4회, 여름의 햇빛 10분정도를 필요로 한다.

비타민 D 강화 음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음식으로부터 비타민 D를 적게 섭취하게 된다. 자연적으로 비타민 D를 함유한 음식으로는 지방이 많은 물고기(연어, 고등어, 청어, 정어리), 어유(물고기 기름), 계란, 치즈 그리고 버터 등이 있다.

식이보충제는 비타민D는 처방 혹은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다.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비타민 D 수치 검사를 해볼 필요도 있다.

비타민 D 주사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콜레칼시페롤(활성형 비타민 D3) 20만IU가 함유돼 있는데 3~6개월에 1회씩 주사 형태로 투여하면 필요한 비타민D 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D의 양은 체중, 유전적 구성, 피부색, 만성 질환, 심지어는 사는 곳과 여러분이 얼마만큼의 햇볕을 쬐는지에 따라서 달라진다.

성인에서 비타민D의 필요 최소 용량은 70세 이하는 하루 600IU, 70세 이상은 하루 800IU 정도다. 1세부터 18세사이의 아이들에게는 하루 600IU가 추천된다.

/송상욱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