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401000185700009841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김무균 (주)케이토토 스포츠단장 등 관계자 및 선수들이 연고지 지정 협약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제공

국내 최정상급 선수로 구성된 스포츠토토 휠체어테니스팀(이하 스포츠토토팀)이 올해도 '경기도' 마크를 달고 전국 무대에 출전한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주)케이토토는 4일 오전 경기도체육회관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오완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과 김무균 케이토토 스포츠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토토팀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스포츠토토팀은 지난 2011년 창단 당시부터 유지곤 감독과 주득환 코치를 주축으로 박주연·안철용·이지환·임호원·김명제 등 총 5명의 선수로 구성돼 201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단체전과 남녀 단식 등 금메달을 휩쓸며 탁월한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스포츠토토팀이 남자 단·복식, 여자 복식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테니스 종목 전체에 걸려있는 총 5천228점 중 77%에 달하는 4천34.6점을 획득했다.

특히 이지환은 지난해 독일·체코오픈 등 3개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활약상을 보였다.

올해로 9년째 연고 협약을 맺은 스포츠토토팀은 전국장애인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도 대표로 출전하며 도에서는 훈련비와 출전비 등 연간 3천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또 도는 도내 체육시설 이용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김 단장은 "9년 동안 경기도 대표를 뛸 수 있게 된 것은 도장애인체육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유지될 수 있었다. '노적성해(露積成海)'라는 말처럼 작은 이슬방울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루듯 이번 협약을 통해 스포츠토토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