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종목별 대회는 정상운영
열화상 카메라 설치·방역소독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의 확산을 우려해 오는 18~21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진행될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리지 않는다.

대한체육회는 4일 오후 경기도체육회 등 전국 시·도체육회 및 시·군·구체육회에 이번 동계체전은 개·폐회식 행사를 미운영하되 종목별 대회는 정상 운영키로 한 내용의 공문을 각각 발송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감염증 위기 경보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되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고 정부 등 보건당국에선 행사 개최 관련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예방수칙 홍보 및 행사 개최 관련 권고 사항을 전달하는 등 중대상황에 따라 행사를 치르지 않겠다는 결정이다. 다만 종목별 대회는 정상 가동된다.

또 대한체육회는 참가 선수 및 관람객 보호를 위해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며 대응태세 점검, 보건당국 등과의 협조체계 유지를 통한 대응체계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강원도 용평과 경기·서울·경북 일원에서 진행되는 동계체전에선 선수 2천645명, 임원 1천205명, 일본선수단 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를 대응하기 위해 알파인스키 대회가 열릴 용평리조트에는 손소독제는 물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방역 소독도 한다.

스피드스케이트 경기가 열릴 태릉국제스케이트장과 쇼트트랙이 진행될 성남탄천종합운동장, 피겨 대회가 열릴 의정부실내빙상장 등에는 손소독제를 기본 비치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1~14일 강원도 일원에서 열릴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개·폐막식을 전면 취소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