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예비후보는 "의왕 고천동의 아스콘 공장에 대해 법령을 정비해서라도 조속히 외곽 이전을 추진하고 그 자리에 생태근린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천동 아스콘 공장 주변에는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 1개가 있고 주상복합단지와 행복타운 아파트단지도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권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공장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돼 의왕시가 아스콘 공장사업주와 이전에 관한 협상을 벌였으나 무산되면서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지자체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법령을 고쳐서라도 주민생활 환경을 저해하고 사회적 문제로 표출되는 아스콘 공장을 시급히 이전하는 대책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 과천시의 재건축과 신도시 건설로 인한 녹색공간 부족을 막기 위해 '청사유휴지 8만9천119.6㎡를 화훼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것'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 정부과천청사역사와 연계해 유휴지 지하에 환승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의왕시와 과천시 모두 그린벨트로 묶여있어 통계적인 녹지비율은 매우 높은 도시지만 주거밀집지역만을 놓고 볼 때는 그렇지 않다"며 "의왕·과천 도시주거의 미래는 숲세권을 얼마만큼 조성하는지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의왕/권순정·민정주기자 z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