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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 예산의 70%를 상반기 집행하는 등 재정적 총력 대응에 나섰다(최종환 시장이 추간 선별진료소를 점검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생경제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총예산 1조 4천913억 원 중 민생경제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1천209개 사업 예산 6천 548억 원의 70%에 달하는 4천 584억 원을 상반기 중 집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관광객이 크게 감소하고 주민들도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민간소비가 눈에 띄게 둔화하는 등 지역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 장비 설치·운영비(열감지기, 이동형 방사선 촬영기, 살균소독장비)를 비롯해 보건 취약계층 마스크 보급, 공공시설 손소독제 구입 등에 재난관리기금을 신속 투입했으며, 필요시 예비비를 추가 투입해 지역 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 나설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지원책과 함께 경기 하방 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각 분야 모든 재정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